부산 동~서 관통 '산성터널' 10일 착공

입력 2014-04-09 15:09

[쿠키 사회] 부산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산성터널(위치도)이 도시계획 18년 만에 민자사업으로 착공된다.

부산시는 10일 부산 북구 화명동~금정구 장전동을 연결하는 ‘산성터널 민자사업’ 기공식을 대진정보고 인근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기공식은 퓨전국악공연 등 식전행사와 영상물 상영, 경과보고, 축사, 기념 버튼터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 금정산을 동과 서로 가로지르는 산성터널은 가덕대교에서 김해 대동면 초정∼화명대교∼산성터널∼번영로(회동 IC)∼기장까지 이어지는 외부순환도로망의 하나로 건설된다.

화명 측 접속도로는 2007년 착공해 현재 공정 48%로 2015년 준공 예정이다. 산성터널 민자사업과 금정 측 접속도로는 지난해 착공해 2017년 산성터널과 중앙로까지 지하차도로 완공 예정이다.

산성터널 민자사업은 길이 5620m(터널 4874m), 왕복 4차로의 규모로 사업비는 3004억원이 소요된다. 터널 완공을 포함한 동·서부산권을 연결하는 외부순환도로망이 구축되면 지역 간 산업·물류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은 물론 도심교통난 완화와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