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 어디서나"… 인천시, 무선인터넷 무료 시스템 구축
입력 2014-04-09 15:05
[쿠키 사회] 인천시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계기로 시민들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공공장소에 6억원(국비 25%, 시비 25%, 사업자 50%)을 투입해 무료 와이파이(WiFi)를 확대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전통시장을 비롯해 주민자치센터, 복지시설, 보건지소 등 134곳에 대해 와이파이를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내년부터 시내버스 2200여대와 버스 승강장 1300곳에 와이파이를 확대 설치, 시민이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국철 연결구간 등 인터넷 연결이 불안하거나 일부 통신사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 와이파이 문제도 해결할 예정이다.
박준하 시 기획관리실장은 “수익성 부족으로 민간의 자발적인 투자를 기대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도 무료 와이파이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와이파이가 개통된 인천지하철 1호선과 같이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공사단계서부터 와이파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정부와 통신사업자 지원을 받아 지난해 전통시장과 복지시설 등 63곳에 와이파이를 구축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