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경유차 1종 매연저감장치(DPF) 필터 청소비용 지원
입력 2014-04-09 14:58
[쿠키 사회] 서울시는 노후 경유차에 부착하는 1종 매연저감장치(DPF) 필터 청소비용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DPF 부착 차량 4만4678대 중 구조 변경일 또는 최종 청소 후 10개월이 지나거나 10만㎞를 주행한 차량이다. 시는 1회당 10만원까지 필터 청소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동차 소유자가 직접 필터 청소업체(클리닝센터)나 DPF 제작사로 연락해 예약하면 지정된 날짜에 청소를 받을 수 있다.
DPF는 촉매 코팅된 필터에 자동차 배출가스를 통과시켜 매연 등 오염물질을 저감시키는 장치다. 통상 1년에 한 번 정도는 성능 유지를 위한 필터 청소가 필요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강희은 시 친환경교통과장은 “고형물질 다량 축적, 엔진오일 누유 등으로 DPF 필터가 파손되거나 막히게 되면 성능이 떨어지거나 차량 출력 저하 등이 발생한다”며 “정기적인 필터 청소는 DPF의 성능 유지는 물론 연비 향상(약 3%)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부착한지 3년이 지나 파손되거나 성능이 저하된 DPF는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 다만 이 때 재사용장치 탈·부착비용, 운반비(택배), 매연 검사비용 등은 자동차 소유자가 부담해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