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학업중단숙려대상을 고교생에서 초·중학생으로까지 확대하고 숙려기간도 15일 내외에서 최대 3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학교이탈학생을 억제하고 학교부적응학생들을 돕기 위한 대안교실을 11개에서 33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3학년도 시내 초·중·고교의 실질 학업중단학생이 전체 재학생 110만7766명의 0.5%에 해당하는 5454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실질 학업중단학생의 숫자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전년도인 2012학년도(6391명)보다 900여명이나 줄었다. 실제로 지난해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던 서울 시내 고교생 996명 중 29.1%에 해당하는 290명은 숙려제에 참여한 후 학교를 떠나지 않고 학업을 계속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
학업중단 숙려기간 최대 3주로 늘어나
입력 2014-04-09 04:20 수정 2014-04-09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