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4월은 농촌마을 새단장의 달”

입력 2014-04-09 02:35

농림축산식품부와 17개 산하기관 임직원 1만여명이 700여개 농촌마을에서 한 달 동안 ‘마을 가꾸기 운동’을 추진한다.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농정 종사자들이 직접 농촌을 방문해 함께 호흡하는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농식품부와 17개 산하기관 직원 1만655명은 8일 충북 영동군 모리마을 등 전국 5개 시·도 12개 마을을 시작으로 4월 한 달 동안 전국 농촌마을 734곳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농촌마을 진입로와 마을회관 주변에 꽃과 묘목을 심고 마을 주변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 마을공동체와 지자체의 자발적 참여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농촌의 활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를 연말에 개최할 계획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정부는 지역의 균형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을개발사업 등 많은 투자를 해 왔으나 우리 농촌은 여전히 침체되고 활력이 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농림 종사자들의 솔선수범과 지역의 역량이 합쳐진다면 마을의 경관도 좋아지고 도농 교류도 확대돼 더 많은 도시민이 농촌을 찾는 새로운 전기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