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특수강 생산공장 착공

입력 2014-04-09 02:33

현대제철이 자동차부품을 만들 때 쓰이는 특수강 생산능력을 현재 50만t에서 내년까지 150만t으로 확대한다.

현대제철은 8일 당진제철소에서 내년 가동을 목표로 연간 100만t의 특수강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착공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50만t을 생산하는 기존 포항공장 특수강 설비를 포함해 총 150만t의 특수강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제철은 “공장이 완공되면 자동차 엔진, 변속기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적시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특수강 공장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2만600명의 고용창출, 5조67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