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빽도 없다면 어떻게 살아야? 30가지 질문에 성경적 답 제시… ‘30문 30답’
입력 2014-04-09 02:19
30문 30답/김복윤 김형진 지음/W미디어
책은 크리스천들이 궁금해하는 30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담았다. 답을 들려주는 방식이 신선하다. 세상에선 그 질문에 대해 뭐라 조언하는지 답을 썼고, 성경에선 어떻게 설명하는지를 비교했다. 현직 기자 아들(김형진)이 묻고, 장로 아버지(김복윤)가 답하는 형식이다.
예를 들어 아들은 ‘돈도 없고 빽도 없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세상 속에서 일하며 터득한 나름의 진리를 전한다. “세상은 분명 돈과 빽이 중요치 않다. 작은 물방울이라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결국 바위를 뚫을 수 있듯이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 있게 계속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아버지는 성경적으로 이 고민을 어떻게 풀어줄까.
“돈이 없고 빽도 없을지라도 하나님이 계신다. 남들은 어떤 말을 하더라도 당신만은 믿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소유를 그냥 지나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최우선 순위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어야 한다. 장수시대가 왔다. 두려움도 있지만 나의 생명, 나의 모든 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것임을 아는 지혜는 우리의 삶을 더욱더 생기 돌게 한다. 돈도 없고 빽도 없지만 나의 삶을 하나님께 의지하는 믿음이 있으면 된다. ‘어떻게 살까’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렇게 사는 것이다’고 당당히 말하면 하나님께서 나의 든든한 빽이 되어 줄 것이다.”(195쪽)
저자들은 신앙에 바탕을 둔 ‘삶의 교양서’로 책을 만들고자 했다. 그들은 “나날이 쌓여가는 세상 지식을 알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헤아려 낼 줄 아는 지혜를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