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안 돼"… 대구학생문화센터 뮤지컬 '선인장 꽃 피다 시즌2'
입력 2014-04-08 16:21
[쿠키 사회] 대구학생문화센터는 10일 대구학생문화센터 소극장에서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뮤지컬 ‘선인장 꽃 피다 시즌2’ 쇼케이스를 가진다고 8일 밝혔다.
대구학생문화센터가 기획하고 극단 한울림이 제작한 이 뮤지컬은 학교폭력을 주제로 제작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사랑을 받은 뮤지컬 선인장 꽃 피다 시즌1의 후속 작품이다. 2012년 처음 공연된 시즌1의 경우 1년 동안 170회 공연이 이뤄졌으며, 대구지역의 학교 316곳에서 20만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관람했다. 또 교육부 관계자, 경북지역 교육관계자, 경남교육청 등에서도 공연을 관람한바 있다.
시즌2 역시 학교폭력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최근 새로운 양상으로 변하고 있는 학교폭력문제를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춤을 좋아하는 학생이 학교에서 집단따돌림을 당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극을 구성해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주인공이 시련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대구학생문화센터 나혜랑 교육연구사는 “뮤지컬 선인장 꽃 피다가 전국에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며 “시즌2 역시 시즌1 못지않은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도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