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3702가구 발굴

입력 2014-04-08 15:52

[쿠키 사회] 전북도는 서울 ‘세 모녀 자살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막기 위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3702가구를 발굴해 지원키로 했다.

전북도는 지난달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를 통해 3702가구를 찾아 2374곳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체 발굴 가구를 지역별로 보면 익산이 796곳으로 가장 많고, 전주 547곳, 군산과 부안이 각각 477곳이다.

이 가운데 902가구는 공적지원 대상으로, 1472가구는 민·관과 연계한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여 생활의 어려움을 덜어줬다.

도는 공적 지원 대상 중 240가구에 생계와 의료 주거 연료비 등을 지원했다. 민·관과 연계한 지원은 이웃돕기성금 지원 550곳, 물품지원 649곳, 취업연계 273건 등을 했다.

나머지 1171가구는 읍·면·동 재산조사 등을 거쳐 이달 말까지 시·군 생활보장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지원여부와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하지만 157가구는 실사과정에서 재산기준액 초과 등으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도는 앞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예방하기 위해서 분기별 점검과 취약계층 지속관리, 통리반장과 이웃 등이 함께하는 상시 발굴시스템을 시·군 자체 운영키로 했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