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채동욱 혼외자’ 정보 유출 관련 靑 파견 경찰 서면 조사

입력 2014-04-08 02:35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로 지목된 채모(12)군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를 상대로 서면 조사를 벌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기룡)는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에서 근무 중인 김모 경정으로부터 최근 서면답변서를 받아 분석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김 경정은 지난해 6월 25일 서초경찰서 반포지구대를 방문해 채군과 어머니 임모(55)씨에 대한 ‘구간 조회’(출생 연도만으로 신원을 파악하는 것)를 요청한 인물이다. 김 경정은 답변서에서 “임씨가 채 전 총장의 이름을 팔아 사건에 개입하고 아들 계좌로 돈을 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직무 감찰 차원에서 정보를 열람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