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0명중 48명 “장기 기증 의향 있다”

입력 2014-04-08 03:31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의향을 물은 결과 10명 중 5명꼴인 47.7%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2012년 설문조사 때보다 13.8%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장기기증 의향이 없는 사람들은 기증을 꺼리는 이유로 ‘막연한 두려움’(46.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신체를 훼손하는 것이 꺼려짐’(39.2%), ‘복잡한 등록 절차’(7.3%) 등이었다. 장기기증 의향이 있는 응답자 중 14.9%는 이미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비율 역시 2012년 10.5%보다 4.4% 포인트 높아졌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