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3년전 한기총 회원 교단 가입 허용키로
입력 2014-04-08 02:40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이 가입을 원하는 교단을 향해 문턱을 낮췄다. 3년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가입돼 있던 교단이 한교연에 들어오려 할 경우 이를 허용키로 한 것. 한교연은 또 부활절 연합예배도 한국교회 연합운동 차원에서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한교연은 7일 “최근 임원회를 개최하고 ‘본회 창립(2011년) 이전 한기총에 가입된 66개 교단 및 19개 단체가 본회 가입을 요청할 경우 본회는 당시 7·7 경과 조치에 의거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그대로 받을 수 있음을 확인 한다’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교연은 ‘본회 창립 이전에 한기총에 가입됐던 교단이 가입을 요청할 경우 가입심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을 한시적으로 적용하고 있었다. 임원회에서 일부 임원이 “한기총에서 탈퇴한 군소교단들이 ‘200개 교회 미만은 실사 후 가입을 허용 한다’는 한교연 정관 때문에 가입을 주저하고 있다. 임시총회를 열어 규정을 수정해야 한다”며 문제를 제기 했다. 장시간 토론 끝에 임원들은 한시적 규정을 계속 적용키로 했다. 한교연은 오는 20일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주관으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부활절 연합예배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