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000 송이 튤립의 대향연에 초대합니다… 신안군 임자도서 4월 18일부터 축제

입력 2014-04-08 02:53


‘천사(1004개)의 섬’ 전남 신안에서 300만 송이 튤립이 만개한 가운데 화려한 축제가 펼쳐진다(사진). 신안군은 오는 18∼27일 임자도 대광해변 일원에서 ‘제7회 신안튤립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바다와 모래 그리고 300만 송이 튤립의 대향연’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폭 300m, 백사장 길이 12㎞로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광해변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열린다.

축제장(12만㎡)에는 튤립광장과 튤립원, 구근원(알뿌리), 토피어리원, 유리온실, 품종전시포(100종), 수변정원, 동물농장, 해송 소나무 숲길 등이 조성돼 있다.

관람객들은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모래사장을 거닐고 튤립과 수선화, 히야신스, 무스카리, 아이리스, 비올라 등 형형색색의 초화류도 만나볼 수 있다. 유리온실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다육·벽면식물과 인공연못 등으로 꾸며진 다육식물전시관, 공중식물·야자수 등으로 꾸며진 아열대식물전시관도 볼 수 있다. 마(馬)상 조형물과 ‘깃발의 거리’, 튤립&나비 조형물, 풍차전망대, 튤립파라솔, 대형전망대, 유리튤립동산 등 각종 조형물 등도 볼만하다.

튤립화분 만들기, 해변 자전거타기, 튤립&유채꽃밭 승마체험, 소금동굴 체험, 토피어리·머그컵·매직비눗방울 만들기 등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색다른 즐길 거리다. ‘신안 새우란 전시회’, ‘임자도 옛 사진 전시회’, ‘서예작품 전시회’ 등의 전시행사도 함께 열린다.

특히 축제장 인근에는 용난굴 어머리 해변, 전장포 새우젓 토굴, 대둔산성, 조희룡선생 기념비, 국제 해변 승마장 등이 유명 관광지가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아름다운 튤립축제가 펼쳐지는 임자도에는 천일염과 대파, 참깨, 새우젓, 김, 민어회, 간재미, 봄철 전어, 갑오징어, 숭어 등 지역 특산품과 먹거리가 풍부해 관람객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축제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hinantuli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