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건진 한 문장] 사귐의 기도

입력 2014-04-08 02:04

마음속에 무엇을 담고 사느냐는 문제는 영성 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 영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거짓되고 속되고 부정하고 추한 것들을 멀리해야 한다. 그런 것들을 마음에 두면 삶이 그렇게 변한다. 늘 아름답고 선한 것을 마음에 두고 살아야 한다. 그럴 때 마음의 눈과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눈으로 하나님 나라를 보고, 그 귀로 그분의 음성을 들을 것이다. 그 같은 변화가 일어날 때 우리는 비로소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된다. 결론적으로 묵상은 삶의 과정이다. 복 있는 사람은 늘 묵상하는 사람이다. 묵상하는 사람의 삶을 나무라 한다면 묵상은 시냇물과 같다. 냇가에 심긴 나무가 늘 생명력으로 충만하고 시절을 좇아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것은 뿌리가 시냇물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묵상의 삶은 이처럼 중요하다.

사귐의 기도(김영봉 지음·IVP) 18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