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 버스, 다른 지자체는 운행 어려워… “서울시가 불허”

입력 2014-04-07 10:03

[쿠키 사회] 서울시가 저작권 차원에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타요 버스’ 사용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7일 “타요 버스의 운행을 검토했으나 캐릭터 사용 권한을 가진 서울시가 사용을 허락하지 않고 있어 당장의 운행이 어렵게 됐다”며 “타요 버스에 관심을 보인 다른 지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같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EBS에서 세 번째 시리즈를 방영 중인 어린이용 국산 3D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서울 도심 곳곳을 달리고 있다. 서울시내는 물론 전국에서 7세 이하 미취학아동과 부모가 몰릴 정도로 타요 버스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울의 노선에서 7500여대 버스 가운데 단 4대만 타요 버스다. 주인공인 파란색 ‘타요’의 노선번호는 370번, 초록색 ‘로기’는 2016번, 노란색 ‘라니’는 2211번, 빨간색 ‘가니’는 9401번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