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맥주 ‘클라우드’ 첫선
입력 2014-04-07 02:11
맥주시장 진출을 선언한 롯데주류가 거품을 강조한 첫 제품 ‘클라우드’ 시제품을 6일 공개했다. 일반 소비자들은 이달 말부터 구입할 수 있다.
클라우드(Kloud)는 맥주 거품을 연상시키는 구름의 영어명 클라우드(Cloud)에 한국(Korea) 대표 브랜드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K를 조합한 이름이다.
롯데는 국내 맥주로서는 유일하게 맥주 발효원액에 물을 타지 않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사용해 거품이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경쟁사들이 여과 과정에서 알코올 도수가 6∼7%인 발효원액을 물로 희석해 4%대로 맞추는 ‘하이 그래비티 공법’을 쓰는 것과 대조된다는 것이다. 도수도 카스(4.5%)와 하이트(4.3%)에 비해 높은 5.0%다.
롯데는 제품 생산을 위해 독일에서 설비를 수입했고 원료도 독일 효모와 최고급 품질 호프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맥주 향을 내는 호프를 3번에 걸쳐 투입하는 것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우창균 롯데주류BG 마케팅부문 이사는 “클라우드가 ‘맛있는 맥주’ ‘제대로 된 맥주’라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품은 330㎖, 500㎖ 용량의 병맥주와 캔맥주 형태로 나온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