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道稅신장률 전국 최고
입력 2014-04-07 02:50
전남도는 최근 10년간 지방세 세입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방세 세입 가운데 전남지역 도세신장률이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전남지역 도세는 지난해 7617억원으로 2004년(3281억원)보다 4336억원이 증가해 신장률 2.3배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시·도 평균 1.5배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또 전남지역 지방세는 지난해 총 1조5922억원을 거둬들여 10년 전인 2004년(8452억원)에 비해 1.9배(7470억원)가 증가해 전국 평균 1.7배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전남지역 22개 시·군세는 8305억원으로 10년 전 5171억원보다 3134억원이 늘어 1.6배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 평균 1.9배보다는 낮은 신장률을 보였다.
도는 2005년 무안군 남악지구로 이전한 전남도청 개청에 따른 남악신도시 개발과 2012여수세계박람회 및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인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에 의한 취득세 증가와 2010년 지방소비세 신설을 도세 급증요인으로 분석했다.
또 시·군세가 전국 평균보다 신장률이 낮은 것은 전국 산단의 19%가 몰려있는 전남의 특성상 불경기에 따른 지방소득세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