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포항노회 여성 2명 목사 안수

입력 2014-04-07 02:32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 통합) 포항노회(노회장 신성환)는 지난 5일 포항시 달전제일교회에서 조정숙(영덕읍교회), 이가은(기쁨의교회) 등 여성목사 2명의 안수예식을 가졌다. 조 목사는 “하나님이 부르신 소명에 충성하고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의 사역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목사는 “예수님의 심정으로 성도들을 목양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조금이라도 쓰임 받는 주님의 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들을 포함해 문성일(항도교회), 한규설(달전제일교회), 박승남(기쁨의교회), 김지형(기쁨의교회) 등 모두 6명이 이날 목사안수를 받았다. 이들은 복음의 진리를 따르고 교회의 성결과 화평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서약했다.

전 포항노회장 공병의 목사는 ‘부르심에 합당한 일꾼’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사람들 눈치를 보지 말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생명을 바치라”고 말했다. 포항목사회장 조석종 목사는 “겸손하고 물질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장 통합 총회는 1994년 여성목사 안수를 허용한 데 이어 지난해 교단 내 여성들의 사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성위원회 신설안’을 채택했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