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 타이 美10함대 사령관 취임… 해군 창설 이래 여성으론 처음
입력 2014-04-07 02:35
미국 해군 창설 이래 처음으로 여성 함대사령관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해군 사이버사령부인 제10함대 사령관에 여성인 잰 타이 중장이 최근 취임했다.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NSA) 국장 지명자의 후임인 타이 중장은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전기공학과 응용수학을 전공했으며 러시아어에도 능통하다. 해군 사이버전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지난해 11월 10함대 부사령관에 발탁됐다. 해군은 고유번호가 있는 함대사령부 지휘관에 여성이 기용된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
미군에서는 지난 1월 흑인인 미셸 하워드 해군참모차장이 여성 최초로 해군 대장으로 진급하는 등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여군의 최고위직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