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7일] 섬기는 삶이 위대한 삶입니다

입력 2014-04-07 02:03


찬송 : ‘겸손히 주를 섬길 때’ 212장(통 34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3장 12~17절


말씀 : 사람들이 가장 강렬하게 추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정신분석학에서 대표적 인물로 손꼽히는 3인의 주장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봅시다.

첫째, 지그문트 프로이드(1856∼1939)는 그것은 바로 쾌락이라고 말했습니다. 쾌락을 위해 사람은 싸우고 일하며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항상 불변의 믿음, 소망, 사랑의 생명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이 새로운 신분이 세상의 모든 소유를 능가하는 능력이 됩니다. 존재는 소유를 초월하는 개념입니다.

둘째, 알프래드 애들러(1870∼1937)는 인간의 가장 강력한 의지는 쾌락이 아니라 권력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력은 남보다 앞지르고 더 많이 가지고 더 커지게 하는 힘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음으로 하나님을 소유하고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았을 때 우리는 세상권력을 초월한 능력을 얻게 됩니다. 권력의지는 믿음으로 극복됩니다.

셋째, 빅토르 프랭클(1905∼1997)은 사람에게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쾌락이나 권력보다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쾌락이나 권력 의지로 이 세상을 사신 것이 아니라 의미로써 사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인간을 구원하는 의미, 그래서 예수님은 실제로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돌로 떡을 만들어 먹어라’는 쾌락을 거절했습니다. 오직 주 하나님만 경배하는 의미,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살고 죽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본문 후반부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위대한 삶, 즉 섬기는 삶의 세 가지 요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겸손입니다. 겸손은 섬기는 자의 기본 자세입니다. 주님은 우리 가운데 가장 작은 자로 계셨습니다. 가장 작은 자, 섬기는 자, 종이 되려는 자, 그 사람이 겸손한 자입니다.

둘째, 수고입니다. 수고는 섬기는 자의 생활태도입니다. 저마다 크고 잘났으니 아무도 종노릇 안 하려는 제자들의 발을 예수님이 씻겼습니다. 이제 우리 한국교회는 명분만 따지면서 앉아만 있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일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셋째, 모범입니다. 모범은 겸손과 수고의 결과입니다. 예수님의 겸손과 섬김의 수고는 우리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겸손과 섬김의 수고가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이 됩니다(요일3:18). 쾌락의 원리, 권력의 원리가 아니라 의미의 원리를 따라 삽시다. 그리고 이 최고선에 봉사하는 삶을 위해 더욱 겸손한 예수님의 마음을 품읍시다.

우리가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세례를 받아 주님의 제자가 되었다면 예수님의 가치관대로 살아야 합니다. 으뜸이라고 하는 권력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끝이라고 하는 섬김의 자리에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섬김을 실천할 때 그 모습을 통해 다른 사람까지 섬기는 자로 변화되는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기도 : 섬김의 모범 되시는 하나님, 예수님의 마음을 품음으로 우리도 다른 사람에게 섬김과 겸손, 수고의 모범이 되는 위대한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준태 목사(송도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