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콸콸… 울산 에쓰오일 공장에서 원유 유출

입력 2014-04-04 19:41 수정 2014-04-04 21:16

[쿠키 사회] 4일 오후 4시40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S-OIL) 3부두에서 75만 배럴 원유탱크 파열로 원유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유증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폭발의 위험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회사관계자 50여명은 현재 유출된 기름을 폼으로 덮어 유증기 차단 작업을 하는 한편 방유제로 누출된 기름을 모으고 있다.

누출된 기름은 탱크 주변에 설치된 방유제(기름이 유출하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에 의해 확산이 차단돼 외부 유출 우려는 없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이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다. 회사와 소방당국 등은 탱크에 균열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