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로 보는 성서] 창 13장 아브람과 롯
입력 2014-04-05 02:05
이집트 떠나 가나안 가는 길
그 길은 감격과 은총의 길
많은 가축 보물 가득한 수레
아브람은 큰 부자가 되네
아브람에게 딸린 조카
롯에게도 가축이 많은데
목자들은 목초지를 놓고
갈등과 싸움이 잦네
자리 잡고 살 땅 택해라
드넓은 땅에서 싸우지 말자
아브람은 롯에게 우선권 주니
롯은 비옥한 소돔, 고모라 차지하고
아브람은 메마른 땅 택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복된 곳
주님이 항상 인도하고 보호하시어
땅의 티끌처럼 많은 후손 주시네
詩作 노트 이집트에서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온 아브람에게는 이집트에서 얻은 육축과 은금이 무척 많았다. 아브람을 따라다니던 조카 롯에게도 많은 소유물이 있었다. 목초지 문제로 한 곳에서 살 수 없었던 둘은 헤어지기로 하고, 각자 살아갈 땅을 선택하게 된다. 아브람은 조카 롯에게 선택의 우선권을 준다. 백부로서의 양보와 아량이었다. 욕심 많은 롯은 물이 넉넉한 기름진 요단 들판을 택한다.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남았다. 그때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나타나셨다. 너른 땅과 많은 후손을 약속해 주심으로써 그를 위로하셨다.
김영진 장로 <성서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