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한기총 소속 교단, 가입 희망할 경우 허락"

입력 2014-04-04 17:31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이 3년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가입돼 있던 교단이 가입을 희망할 경우 문턱을 최대한 낮추기로 했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한국교회 연합운동 차원에서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한교연은 4일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사무실에서 임원회를 개최하고 ‘본회 창립(2011년) 이전 한기총에 가입된 66개 교단 및 19개 단체가 본회 가입을 요청할 경우 본회는 당시 7·7 경과 조치에 의거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그대로 받을 수 있음을 확인 한다’는 안건을 결의했다.

그동안 한교연은 ‘본회 창립 이전에 한기총에 가입됐던 교단이 가입을 요청할 경우 가입심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을 한시적으로 적용하고 있었다. 임원회에서 일부 임원은 “한기총에서 탈퇴한 군소교단들이 ‘200개 교회 미만은 실사 후 가입을 허용 한다’는 한교연 정관 때문에 가입을 주저하고 있다. 임시총회를 열어 규정을 수정해야 한다”며 문제를 제기 했다. 장시간 토론 끝에 임원들은 한시적 규정을 계속 적용키로 했으며, 가입에 필요한 최저 교회수는 탄력적으로 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오는 20일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주관으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부활절 연합예배에 적극 동참키로 했으며, 오는 15일부터 1년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렛츠 바이블 성서체험전’을 공동주관하기로 했다.

다음달 1~2일 경기도 용인 성민수양관에서 임역원 및 총회 대의원이 참가하는 제2차 워크숍을 개최하고 교회정관 세미나와 나라와 교회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키로 했다. 기도회 때 드려지는 헌금은 국민일보가 진행하고 있는 신천지 예방 캠페인에 전액 후원한다. 한국교회찬송가문제대책위원장에는 안영로 목사가 선임됐다.

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