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KIA 완파 첫 단독선두…이호준·테임즈 홈런포 앞세워 9대 3 대승
입력 2014-04-04 04:59
NC가 이틀 연속 KIA를 꺾고 개막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NC는 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태드 웨버의 무난한 투구와 홈런 2개 등 활발하게 터진 타선을 앞세워 9대 3 대승을 거뒀다. 2승1패가 된 NC는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승률 0.667을 기록하며 창단 이후 첫 단독 1위에 올랐다.
웨버는 이날 6이닝 동안 3실점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이 11안타를 폭발시킨 덕분에 데뷔 무대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모창민이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이호준과 테임즈는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군 데뷔 무대였던 지난해 NC는 개막 8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고, 11경기 만에 연승 및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2경기 만에 첫 승, 3경기 만에 연승 및 위닝 시리즈를 장식하며 ‘다크호스’로서의 존재감을 뽐냈다.
SK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타자 모두가 안타를 기록하며 LG를 9대 5로 꺾었다. 특히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선 김성현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LG는 1회말 정성훈의 3점포로 앞서갔으나 리오단과 류택현 등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SK에 역전을 허용했다. 6회 조쉬 벨의 시즌 4호 솔로포, 7회 정성훈의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목동구장에서는 넥센이 경기 후반 막강 타선을 앞세워 두산에 6대 4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윤명준, 이현승, 오현택, 홍상삼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또다시 흔들리면서 패배를 안았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