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 예비후보 5명 확정… 4월 30일 최종 후보 3명 추천

입력 2014-04-04 03:59

제26대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12명 중 예비후보 5명이 확정됐다.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3일 교내 호암교수회관에서 후보대상자 소견발표회를 열어 총장 예비후보자 5명을 확정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후보는 성낙인 전 법과대학장, 김명환 전 자연과학대학장, 조동성 전 경영대학장, 오세정 전 기초과학연구원장, 강태진 전 공과대학장 등이다(소견발표 기호순).

이날 후보 대상자 12명은 총추위원 30명 앞에서 20분간 소견을 발표했다. 총추위는 이들이 제출한 소견서, 발전계획서 등에 나타난 교육·연구·비전 및 실현가능성, 국제적 안목, 운영능력과 리더십을 비롯한 자질을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예비후보자 5명은 오는 16일과 18일 각각 연건캠퍼스와 관악캠퍼스에서 공개 소견발표회를 갖는 등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총추위는 예비후보자 5명의 정책 토론과 합동연설, 정책평가 등을 진행하고 교직원의 정책평가(40%)와 총추위원 평가(60%)를 합해 오는 30일 최종후보자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가 호선으로 이들 중 1명을 선임하면 교육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7월 20일 총장에 취임한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