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야 학술대회 순환기학회, 4월 18일부터 이틀간 광주서 열려

입력 2014-04-04 02:07

국내 최고 권위의 의료 분야 학술대회인 순환기학회가 오는 18∼19일 광주에서 개최된다. 학회에서는 순환기학회 사상 최초로 참석자들이 병원에서의 실제 시술 장면을 생중계를 통해 화면으로 지켜보면서 즉석 토론하는 이색 행사가 선보인다.

3일 전남대병원과 대한 심장학회 등에 따르면 18∼19일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순환기학회 춘계통합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번 학회는 대한심장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심혈관계 등 심혈관계 4개 학회의 통합 행사다. 전국 각지에서 온 3000여명의 심·혈관 분야 의사들이 한꺼번에 참여하는 순환기학회가 광주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가장 주목을 끄는 대목은 심·혈관 치료시술 장면의 생중계로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팀이 시술을 맡았다. 참석자들은 환자 시술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활발한 토론을 벌이게 된다. 이밖에 주요 행사는 한·일 양국의 심장학회가 ‘심혈관계 영상의 새로운 동향’이란 주제로 공동개최하는 심포지엄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특강 등이 준비돼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