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뮤지컬 광장 생겼다

입력 2014-04-04 02:02


뮤지컬 도시 대구에 ‘뮤지컬 광장’(사진)이 생겼다.

대구시는 3일 대구 동성로 지하상가(대현프리몰)에서 ‘뮤지컬 광장’ 준공식을 열었다. 대구 중심 지하상가에 250㎡ 규모로 조성된 뮤지컬 광장은 세 구역으로 구분돼 있으며, 대구의 뮤지컬을 알리는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조형물 구역에는 유명 뮤지컬의 명장면이 중앙 기둥들에 환조(입체 조각)로 표현돼 있다. 벽면 전시구역에는 뮤지컬의 역사,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등을 소개하는 내용과 DIMF와 주요 뮤지컬 공연장면을 담은 영상물, 포토존 등이 설치돼 있다.

핸드프린팅 구역에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남경주, 최정원, 홍지민, 안재욱, 정성화, 옥주현, 유준상 등 7인의 핸드프린팅이 광장 바닥에 원형으로 배치돼 있다. 대구시와 DIMF는 매년 국내외 뮤지컬 스타의 핸드프린팅을 추가할 계획이다.

시는 뮤지컬 광장이 뮤지컬 도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07년부터 한국 유일의 DIMF를 개최하고 있다. 대구는 서울을 제외한 지방 도시 가운데 시민들의 1인당 뮤지컬 관람 횟수가 가장 많은 도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