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선교 130주년대회委 4월 25일 출범 기념 포럼

입력 2014-04-04 02:50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한영훈 목사)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만석 목사), 미래목회포럼(대표 고명진 목사) 등이 참여한 ‘한국기독교선교 130주년대회위원회’는 오는 2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새문안교회 언더우드기념관에서 출범을 기념하는 포럼을 연다.

초기 선교사들의 삶과 사역을 조명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백석대 민경배 석좌교수가 ‘알렌 선교사와 한국선교’를 주제로, 장신대 임희국 교수가 ‘언더우드 선교사와 네비우스 선교정책’을 주제로 발제한다. 대전엘림교회 김낙환(아주사퍼시픽대 신학박사) 목사는 ‘아펜젤러의 조선선교와 그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대회위원회 실무대회장 정성진 목사는 “1884년 9월 알렌 선교사가 한국 땅을 밟은 후 130년이 흐른 지금 한국교회는 세계에 2만명이 넘는 선교사를 파송한 복음강국으로 성장했다”며 “포럼에서는 복음의 빚을 진 한국교회가 이 땅에서 생을 마감한 선교사들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위원회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앞으로 1년 동안 선교13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를 연다. 6월에는 ‘세상의 빛과 소금 되는 교회’를 주제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기도회를 갖는다. ‘한국 기독교, 미래를 여는 이슈 백서’도 발행한다. 미래목회포럼 이사장 오정호 목사는 “백서 제작에는 기독교 학자와 목회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한국교회의 주요 쟁점과 신앙생활 지침을 담았다”고 말했다. 9월에는 알렌 선교사가 제물포항에 들어온 것을 기념해 인천내리감리교회(김흥규 목사)에서 선교130주년 기념예배를 갖고, 내년 4월에는 기념학술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