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4일] 일치와 서로 받아들임의 기적
입력 2014-04-04 02:25
찬송 : ‘사랑하는 주님 앞에’ 220장(통 27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전서 12장 1∼11절
말씀 : 고린도전서 12장은 성령 은사의 장, 13장은 사랑의 장, 14장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연합의 장이라 부릅니다. 성령의 은사로 교인들은 이 세상에서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 교인들이 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됨으로써 이 세상에서 사랑과 믿음의 일치를 이루게 됩니다.
본문을 보면 똑같은 초자연적인 성령의 은사가 성령께 대해선 은사요, 주 예수께 대하여는 직분이요, 성부 하나님께 대해선 사역이라고 말씀합니다. 은사와 직분과 사역이 각각 따로 있지 않고 모두 하나라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여러 직분이 있지만 그 모두가 성령의 은사로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충성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직분을 그리스도로부터 받았다면 하나님의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의 은사와 권능으로 직분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신령한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승리를 믿고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믿고 순종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성령의 은사를 받은 성도들은 은사가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계획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마치 시력이 눈 자체의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니고 청각이 귀 자체의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몸을 위하고 생명을 위한 것과 같습니다.
성령의 은사가 임하면 첫째, 전에 멀리 있는 사람들이 마음으로부터 가깝게 되고 서로 깊이 받아들이게 됩니다. 둘째, 나도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봉사할 수 있는 힘과 기회, 능력을 받습니다. 은사와 직분과 사역, 이 세 가지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사랑입니다. 은사의 목적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마르크스는 사회의 병적 근원이 사유재산에 있다고 지탄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더 깊이 보지 못한 것은 ‘왜 사람들이 사유재산으로 자기를 위장하고 안전보장을 삼으려고 하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성경이 대답합니다. “하나님께 반역함으로 죄인이 된 사람이 하나님이 아닌 것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그렇게 하는 것이다.” 열등감이 많은 사람일수록 꾸며댑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인간적·사회적 가면들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오면 다 벗겨집니다. 불같은 성령의 은사가 임하면 예수 그리스도밖에는 아무것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자기를 있는 그대로 드러냅니다. 이웃에게 깊은 관심과 사랑, 동정을 갖고 다가서는 또 하나의 작은 그리스도, 작은 보혜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신령한 사람들의 모습이요, 성령의 은사와 거룩한 역사의 현장입니다.
성령의 은사를 사모하십시오. 그래서 가정과 교회, 사회와 직장에서 화해자시며 복음, 진리의 계시자인 성령의 충실한 기관, 도구가 되십시오.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성령의 진정한 유익과 기적은 교회 일치와 연합에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성도 간 교제를 통해 진정한 일치와 서로 받아들임의 기적을 깊이 경험하시길 축복합니다.
기도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진정한 일치와 서로 받아들임을 깊이 경험함으로써 우리 교회가 신령한 공동체,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준태 목사(송도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