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화력본부, 소아암어린이 완치위한 희망의 나무 심기

입력 2014-04-03 16:01

[쿠키 사회] 한국남동발전㈜(사장 허 엽) 영흥화력본부(본부장 손광식)는 3일 본부 내 생태공원에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 완치를 기원하는 ‘제13회 희망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식목일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에는 소아암 어린이 가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영흥화력본부 직원 35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이날 행사는 ‘나무 심기 행사‘와 ‘타임캡슐 봉인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타임캡슐에 가족의 사랑을 담은 편지를 보존함으로써 소아암 어린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힘든 치료과정을 이겨내는 기회로 삼도록 한 것이다.

홍성의 기획관리 본부장은 “소아암 어린이들이 병마와 싸워 이기고 건강을 찾아 나무들이 쑥쑥 커가고 있는 것처럼 가지고 있는 소망들을 모두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 김건우(10·급성림프모구백혈병) 어린이 보호자는 “가족이 함께 심은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건우도 병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커 갈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매년 아이와 함께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러 오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올해로 13번째 열린 ‘희망나무심기’ 행사는 병상의 어린이들이 나무를 직접 심고 가꾸면서 완치 후 건강히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백혈병 어린이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것이다.

한국남동발전㈜은 행사 후원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따뜻한 희망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