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최대 논란거리'…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빠르면 이달 결정
입력 2014-04-03 15:24
[쿠키 사회] 대전시의 최대 논란거리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이 이달 중으로 결정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3일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을 오는 20일에서 30일 사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지난 수개월간 시민과 전문가그룹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고, 외부기관에 의뢰해 4차례나 여론조사를 한 만큼 결과 발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생각한다”며 “시가 선택할 수 있는 건설방식은 노면전철(트램)과 지상고가(자기부상열차) 중 하나”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그동안 현장견학과 인지도 조사 등 다양한 의견 수렴과정을 거친 자료를 집계하고 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민·관·정위원회를 열고 건설방식을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부터 실시한 현장견학은 대구와 오송, 인천 등 이미 설치된 고가방식의 자기부상열차와 노면방식의 트램 등에 대해 2000여명의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 각 단체의 관계자들이 다녀왔다.
찾아가는 현장설명회는 노선이 경유하는 주변 지역민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인지도 조사는 매회 1000명 가량 총 4000여명이 참여했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이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선택의 문제인 만큼 각계각층이 참여한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키로 했다.
대전=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