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통시장 활성화하는 세가지 길
입력 2014-04-03 15:19
[쿠키 사회] 경기도가 올해 도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핵(核) 점포’ 20여개를 지정해 명품점포로 육성하고, 우수 상인회와 우수 야(夜)시장도 선발해 지원키로 했다.
경기도는 3일 ‘2014년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계획’을 발표, 다음 달 16일까지 명품점포와 우수 상인회, 우수 야시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는 먼저 스토리와 상품경쟁력을 갖추고 해당 전통시장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핵 점포를 발굴, 명품점포로 육성한다.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이 사업을 시작한 도는 20%의 해당시장 매출액 증가효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도는 우수 전통시장상인회를 선발한다. 도는 공모를 통해 6개 상인회를 선발해 최대 400만원씩을 투입해 공공디자인 제작, 공동판매장 설치 등 시장전체 공동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경기 전통시장 문화 야(夜)시장’ 공모도 시행한다. 선정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야시장을 운영하면서 관광, 문화, 먹을거리, 쇼핑을 함께하는 종합관광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여재홍 경기도 경제정책과장은 “이번에 공모하는 3개 사업은 그동안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던 전통시장 활성화 방식에서 벗어나 적은 예산으로 큰 성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031-259-6473).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