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집안 가전제품 다루세요… 삼성전자 스마트홈 출시

입력 2014-04-03 02:34


멀게만 느껴지던 ‘스마트 홈’이 한발 더 다가왔다. 스마트폰으로 집안 가전제품을 간편하게 제어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일 한국 미국 등 11개국에서 ‘삼성 스마트홈’을 공식 출시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오븐 로봇청소기 등 생활가전은 물론 조명기구 같은 생활제품을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TV 등으로 제어하는 홈 솔루션 서비스다.

삼성 스마트 홈은 출시와 함께 제공되는 ‘삼성 스마트홈 앱(App)’을 통해 구현된다. 서비스 대상은 2014년형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2014년형 삼성 버블샷3 W9000 세탁기, 삼성 스마트오븐, 2014년형 삼성 스마트 TV·사운드바, 안드로이드 4.0 이상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갤럭시S5 등의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2 등이다.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조명기기, 삼성 기어 핏 등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TV에 설치된 ‘삼성 스마트 홈 앱’을 실행하면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 자동으로 나타나 연결·등록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은 삼성앱스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삼성 기어2와 기어 핏 앱은 제품 출시에 맞춰 제공될 예정이다. 스마트 TV 앱은 이달 중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 스마트 홈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화면을 터치하거나 가전제품과 대화하듯 문자채팅으로 간단히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 홈 플랫폼을 개방하고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해 여러 기업과 개발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