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3일] 내 혀의 말이 중요합니다

입력 2014-04-03 02:05


찬송 : ‘온 세상 위하여’ 505장(통 26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39편 1∼6절


말씀 : 오늘은 ‘혀의 말’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사람의 생각, 마음은 잘 알 수 없지만 생각에서 나온 말, 혀의 말은 분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 혀의 말이 얼마나 실제적인가를 주목해 봅시다. 우리는 혀를 사용해 말하며 살아갑니다. 이것은 동물과 구분되는 인간의 주요한 기능입니다. 혀의 말이 입에서 나왔지만 자신에게 굉장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이웃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위뿐만 아니라 혀의 말에 대해서 깊이 관여하십니다.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12:37) 혀의 말이 나의 삶과 경건의 모든 부분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혀의 말 때문에 상처를 받습니다.

둘째, 혀의 말은 생각보다 강력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야고보서 3장은 말에 대해 훌륭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약3:3∼6)

혀의 말이 인생 전체를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이 혀의 말로써 증언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가장 강력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령께서는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에 대해 나에게 증언하십니다. 마찬가지로 나를 통해 그리스도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증언하십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 점에서 우리가 있는 이곳에서 여러분과 저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혀를 통해 말씀하시고자 합니다.

셋째, 혀의 말은 길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3장 8절에서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다”는 말씀은 사람은 길들일 수 없으나 하나님은 길들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말은 믿음의 의복이요 결론입니다. 우리는 먼저 말로써 신앙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로 복을 만들어야 합니다.

사람의 혀는 하나님의 대행자로서 말씀의 통로가 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말한 그대로 사건이 발생하고 환경이 조성됩니다. 우리 입에서 계속 단물이 나오고 감람 열매와 무화과가 풍성히 맺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합시다. 마음의 생각에 늘 주님이 계시도록 말씀으로 가득 채우고 기도하고 헌신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도행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세상은 메시지를 전해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건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고 계신지 보십시오. 혀의 입술을 결코 악한 일에 빼앗기지 않도록 결심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 입술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나의 입술을 지배해 주심으로 나 중심의 인생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인생을 살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준태 목사(송도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