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앱 개발

입력 2014-04-02 13:34

[쿠키 사회] 경기도 고양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대한 일본의 공식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애플리케이션(사진)을 개발해 ‘고양시와 함께하는 위안부 피해자 권리회복 서명’ 캠페인을 전개한다.

고양시는 2일부터 ‘고양의 봄, 꽃 그리고 소녀’라는 주제로 서명 애플리케이션을 시 페이스북과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한다. 이어 영어, 중국어, 일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 아랍어 총 7개 언어로 번역해 전 세계인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인다. 시는 1억명의 서명을 받아 유엔에 전달할 계획을 세웠다.

고양시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goyangcity)과 홈페이지(www.goyang.go.kr)에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고양시는 그동안 ‘고양시 SNS 역사독립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위안부 문제 해결뿐 아니라 강탈 문화재 반환 촉구운동 등을 벌여왔다. 2012년 8월부터 고양시민을 상대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모은 13만명의 서명부를 유엔에 보내기도 했다.

최성 시장은 “고양시는 SNS를 통해 반인륜·반문명·반역사적인 일본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려나갈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거대한 서명운동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양=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