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AFC 챔스리그 4차전] 서울, 히로시마와 비겨
입력 2014-04-02 04:16
FC서울은 경기 종료와 함께 터진 동점골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극적으로 비겼다.
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홈 4차전에서 히로시마와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 공격수 하파엘은 팀이 1-2로 뒤져 있던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동점골로 연결했다.
1승2무1패로 승점 5점을 기록한 서울은 16강 진출을 위해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6점·호주), 베이징 궈안(중국), 히로시마(이상 5점)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서울은 골 득실에서 +1을 기록, 골 득실 0인 베이징과 히로시마에 밀려 조 4위로 처졌다.
전반 19분 선제골을 얻어맞은 서울은 후반 7분 윤일록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역전골을 노리던 서울은 후반 24분 한국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인 황석호(히로시마)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패색이 짙었던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에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소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한편, 울산 현대는 중국 구이양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구이저우 런허(중국)와의 조별리그 H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1대 3으로 역전패했다. 조별리그 첫 패배를 당한 울산은 2승1무1패(승점 7)가 됐다. 이날 웨스턴 시드니(호주)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1대 2로 패하면서 두 팀이 나란히 2승2패로 승점 6을 기록해 울산은 H조 1위 자리를 지켰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