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 시장 쑥쑥… 3조 규모 육박
입력 2014-04-02 02:14
국내 이러닝(e-learning·전자학습) 시장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이러닝 산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매출이 2조9471억원으로 2012년에 비해 7.3%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시장 확대에는 개인이 가장 많이 기여하고 있다. 이러닝을 경험해본 개인 비율은 지난해 57.1%로 2012년에 비해 3.8%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만 3∼7세의 44.3%, 50대 이상의 32.7%가 이러닝을 이용해본 것으로 나타나 전자학습이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개인이 이러닝에 지출한 비용도 2008년 8168억원에서 지난해 1조2564억원으로 약 50% 증가했다. 기업의 경우 대기업의 이러닝 도입률은 65.1%이지만 중소기업은 5.4%에 불과했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학습도 개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른바 ‘모바일 러닝’을 이용해본 응답자는 2011년 18.4%에서 지난해 32.9%로 늘었다. 정부 조사는 개인 2000명과 사업체 7035곳, 정규교육기관 700곳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