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터미네이터:제네시스’ 에 캐스팅
입력 2014-04-02 02:43
배우 이병헌(44·사진)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 출연한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출연을 확정지었고 현재 역할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지난해 출연한 ‘지.아이.조 2’나 ‘레드: 더 레전드’ 등 전작들만큼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1일 전했다.
스카이댄스와 파라마운트가 제작하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 하지만 4편까지 개봉한 기존 터미네이터 시리즈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시작하는 3부작 중 첫 번째 영화다.
연출은 미국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과 할리우드 영화 ‘토르: 다크월드’를 연출한 앨런 테일러 감독이 맡는다. 1∼3편에서 주연을 맡고 4편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임기 중이어서 빠졌던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다시 주연을 맡고 제이슨 클라크가 존 코너 역으로, 에밀리아 클라크는 존의 엄마 사라 코너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병헌 캐스팅 이유는 아시아 시장 공략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USA투데이는 “지.아이.조 2 해외 수익은 미국 수익의 두 배에 이른다”며 “아시아 스타 이병헌이 큰 역할을 한 주역”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는 오는 5월 촬영을 시작해 내년 개봉할 예정이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