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예손종합건설 유사열 대표 “성전은 일반 건축과 달리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
입력 2014-04-02 02:48
㈜예손종합건설의 ‘예손’은 ‘예수님의 손’이라는 뜻이다. 유사열(56) 대표가 권사로 있는 청학감리교회 김효원 원로 목사가 지었다. 예수님께 쓰임받는 손이 되어 성전을 건축하라는 의미다.
2010년 종합건설회사로 출발한 예손은 그만큼 교회 건축에 남다른 소명의식을 갖고, 현재까지 크고 작은 교회 40여 곳을 시공하거나 인테리어 디자인을 했다.
판교소망교회(김창준 목사), 교하참존교회(고병찬 목사) 등을 시공했고 충남 서산 하늘보석교회(조문현 목사)를 짓고 있다. 서울 역촌동 제일영광교회(김건환 목사)는 이달 중순 준공된다. 특히 제일영광교회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의 라승규 교수가 설계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서울 아현동 영광교회(김찬형 목사)는 이달 20일 기공예배를 드린다.
유 대표는 1일 “‘가장 아릅답고 좋은 땅에 가장 아름다운 성전 건축’을 모토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성도들에게 은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교회, 설계사무소, 시공사의 삼위일체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소통이 중요하다며 성도들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인다고 말했다.
“교회 건축은 일반 건축과 다릅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허락이 있어야 하고 성도들의 피와 땀이 있어야 하며 건설사의 전문성과 성전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그래서 성전 건축을 맡으면 날마다 기도합니다.”
예손은 그동안 쌓은 교회건축 노하우를 적극 나눌 방침이다. 유 대표는 2014 국민일보 교회건축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오는 11월 국내 교회건축 및 디자인 박람회의 자문역할을 맡는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