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들이 만든 ‘따돌림사회연구모임’ 학교폭력 Q&A
입력 2014-04-02 03:18
▨ 학교폭력, 여기서 상의하세요
자녀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폭력을 겪었다면 어떻게 할지 몰라 당황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가장 좋다. 피해 학생은 물론 부모, 교사들이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진단-상담-치유 3단계 맞춤 서비스
◇Wee=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하여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다중의 통합지원 서비스망이다. 각 학교에는 위클래스, 지역과 시도 교육청에는 위 센터가 설치돼 있다. 진단-상담-치유 3단계를 통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주며, 필요할 경우 장기 기숙형 위탁 교육도 해주고 있다. 홈페이지(www.wee.or.kr)에서 학교폭력, 따돌림 등은 물론 진학, 가족·친구 문제 등에 대해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피해자 아버지가 설립… 화해·분쟁 조정도
◇청소년폭력예방재단=학교폭력 피해자 아버지가 1996년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2009년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에서 청소년 NGO로 인정했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근절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으며, 학교폭력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상담도 해주고 있다. 화해·분쟁 조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02-585-0098).
온라인 비밀 상담부터 가족 힐링캠프까지
◇학교폭력피해자가족모임협의회=학교폭력 피해자 어머니가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2001년 만든 단체다. 학교폭력을 겪은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상담 사이트(www.uri-i.or.kr)에서 비밀 상담을 통해 피해자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 준다. 지역별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힐링캠프 등 ‘우리 아이 행복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02-582-8118).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