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세 가지 열쇠

입력 2014-04-02 02:31


말라기 3장 7∼12절

마가복음 16장 17∼18절에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라고 말씀합니다. 대한민국 1200만 성도들이 성령 충만해 해를 받지 아니하고 늘 믿음 안에서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가져야 할 세 가지 열쇠가 있습니다. 첫째, 믿음의 열쇠입니다. 로마서 1장 17절에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했습니다. 믿음의 열쇠가 있어야 구원받을 수 있고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둘째, 기도의 열쇠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4절에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고 했습니다. 기도의 열쇠가 있을 때 세상을 살아가면서 찾아오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축복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축복을 받는 데 가장 중요한 계명은 십일조입니다. 말라기 3장 10절에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시험해 보라고 말씀하신 곳은 이곳뿐일 정도로 강력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월드컵 스타인 A선수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축구를 했다고 합니다. 가난한 가정이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축구팀에 입단했고 계약금으로 1억8000만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버지가 교회에 대해 부정적이었기에 십일조 얘기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무슨 걱정이라도 있느냐고 묻자 1800만원이 필요하다고 하니 통장에서 인출해 주었습니다. A선수는 그 돈을 십일조로 드렸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교회에 가서 우리 아들이 낸 돈을 돌려 달라고 했습니다. 이에 A선수는 눈물을 흘리며 주님 없이 살아갈 수 없다며 십일조를 드려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A선수 아버지도 예수를 믿게 됐다는 사실입니다. 할렐루야.

그렇다면 왜 십일조를 해야 할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이고(10절) 믿는 자들의 신앙고백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십일조를 드려야 할까요. 첫째, 온전하게 드려야 합니다(10절). 어떤 성도님은 자기가 하나님입니다. 기분 좋으면 많이 드리고 기분 나쁘면 적게 드립니다. 둘째, 교회에 드려야 됩니다(10절). 말씀을 받고 섬기고 충성하는 교회에 드리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셋째,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어떤 분은 십일조로 구제도 하고 선교도 하며 개척교회도 돕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의 의미를 퇴색하게 만듭니다. 넷째,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어야 합니다. 수입에서 등록금 떼고 쌀값과 반찬값 떼고 나면 남는 돈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면 십일조를 못하기 십상입니다.

수입이 생겼을 때 먼저 십일조를 드리고 사용하면 됩니다. 경제가 어렵고 힘든 오늘을 살아가지만 온전한 십일조를 드림으로써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풍요와 넉넉함으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신덕수 목사(한일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