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접경지역 구제역 비상 방역체제 가동
입력 2014-04-01 16:02
[쿠키 사회] 경기도는 최근 북한에서 구제역 발병이 확인됨에 따라 북부지역 비상 방역체제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31일 경기북부청에서는 북한 접경지역 6개 시·군(파주, 포천, 연천, 양주, 동두천, 김포) 공무원과 축협,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 한돈협회 관계자 20여명이 북한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한 긴급 방역회의를 열어 ‘구제역 예방접종 100% 달성을 위한 3단계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1단계는 ‘전 농가 100% 백신 구입’을 목표로 해당 지역축협과 한우협회, 한돈협회, 낙농육우회 등 생산자단체가 회원농가들을 대상으로 백신 구입을 독려 및 확인하는 것이다.
2단계는 ‘전 농가 100%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해당 시·군에서 구제역 예방접종 담당공무원 실명제를 재정비하고, 관내 공수의사를 활용해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3단계는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전 농가 100% 항체 보유’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김성식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구제역 예방접종 100% 달성을 위한 3단계 실천으로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 FAO(국제식량농업기구)는 최근 평양과 황해북도뿐만 아니라 북측 강원도(철원) 지역 농장에서도 구제역 증상을 확인했다고 알려왔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