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루원시티 사업추진 방향 나왔다
입력 2014-04-01 15:53
[쿠키 사회] 1조7200억원이 투입된 가정5거리 루원시티 사업의 추진방향이 나왔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2006년부터 시작된 루원시티 사업이 8년이 지난 지금까지 부동산 경기침체를 비롯 사업여건 변화 등의 이유로 장기간 대책없이 지연됨에 따라 교육타운을 조성하는 등 인천서북부 중심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시가 추진 중인 교육타운 내 입주가능시설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국내 최초의 장애인평생학습관 등이 포함됐다.
또 인천시교육청, 인천인재개발원, 인천발전연구원, 평생교육진흥원, 인천시 대표도서관(영어도서관 포함), 인천시립점자도서관, 박물관, 청소년회관(공연장 포함), 인천국제교류재단, (가칭)대중문화예술학교, 학생과학관, EBS방송국, 방송통신대(학습관 포함), 직업훈련기관 등의 입주가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대규모 쇼핑센터 유치, 지하철 7호선 연장, 컨택센터 등 지역에 맞는 기업유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전세계 유명자동차의 정비 기술을 교육하는 글로벌 자동차 아카데미 유치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통해 인천시와 LH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대형사업의 지분 조정 방식으로 사업을 집중화해 루원시티 사업의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사업은 앞으로도 1조1726억원이 더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다.
시는 제시한 방안 중 하나는 재원이 부족할 경우 송도·청라국제도시의 토지 등으로 마련한 1285억원을 루원시티 사업에 투입하는 등 LH의 부채를 증가시키지 않고 공사를 재개하는 것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