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대장동·1공단 결합개발 본격화
입력 2014-04-01 15:36
[쿠키 사회] 경기도 성남시가 대장동·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성남시는 대장동·1공단 결합 도시개발의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1일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업무대행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대장동·1공단 결합 개발사업은 2016년 하반기 시작해 2020년까지 1조15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판교신도시 서남쪽 분당구 대장동 일대 91만8000㎡에 중소형을 중심으로 58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얻은 개발이익 2200억원을 수정구 신흥동 1공단(8만4000㎡) 공원화 사업에 재투입하는 결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장동은 역세권이나 인구밀집 지역과 떨어져 대중교통 이용여건이 좋지 않지만 녹지로 둘러싸여 쾌적한 주변 환경을 갖춘 곳이다.
2004년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당시 대한주택공사)가 ‘한국판 비벌리 힐스’로 만든다며 개발을 추진하다가 2010년 6월 사업을 포기해 개발이 지연돼 왔다.
시 관계자는 “LH의 사업 포기로 개발이 표류하는 대장동과 성남시 공장 재배치계획에 따라 10년째 빈터로 방치된 신흥동 1공단 지역에 활기를 넣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