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유성구 잇는 ‘융합의 다리’ 2015년말 개통
입력 2014-04-01 03:54
대전 서구와 유성구를 연결하는 다리가 건설된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구 만년동 갑천3거리 하천 내 고수부지 공사현장에서 ‘융합의 다리(카이스트교) 건설공사(가칭) 기공식’을 가졌다.
2015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융합의 다리’는 총 사업비 298억원을 투입해 서구 만년동 갑천3거리에서 유성구 구성동 카이스트를 연결하는 길이 272.5m, 폭 25.9m의 교량이다.
시는 이 공사가 완료되면 대덕대교와 갑천대교 구간의 교통량 분산으로 교통 혼잡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 주변도로 교통영향 분석에 따르면 2035년 대덕대교는 1일 통행량 7만1511대, 갑천3거리부터 갑천대교사거리 구간 6만4536대, 갑천대교 7만1280대 등 각각 교통서비스 ‘E’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E’ 수준은 교통량이 조금 증가하거나 적은 혼란이 발생해도 극심한 교통난을 겪을 수 있는 단계다.
융합의 다리가 개통될 경우 2035년 대덕대로는 6만4793대(9.4% 감소), 갑천3거리부터 갑천대교사거리 구간 3만2765대(49.2% 감소), 갑천대교 6만159대(15.6% 감소) 등 전반적으로 교통량이 감소되며 서비스 수준은 C와 D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