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3無의 비결… 빙초산·사카린·MSG 없는 건강한 맛으로 승부
입력 2014-04-01 02:06
치킨은 정크푸드다? 교촌치킨의 대답은 ‘NO’다. 이들은 정크푸드가 아닌 건강한 먹거리로서 치킨을 말한다. 창업 이후 23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러한 노력이 담긴 건강한 맛이다.
교촌치킨이 추구하는 건강한 맛의 핵심은 좋은 재료에 있다. 이는 교촌치킨의 ‘3無정책’이 대변한다. ‘3無정책’이란 無 빙초산, 無 사카린나트륨의 치킨무, 無 MSG 교촌소스를 말하는 것으로 교촌이 내세우는 대표적 가치다. 특히 자연 재료로 만든 양조 식초보다 가격이 싸 거의 모든 업체가 빙초산을 사용할 때에도 교촌은 이익보다는 고객의 건강을 생각해 빙초산을 사용하지 않았다.
염지제가 아닌 발효간장으로 맛을 낸 교촌시리즈, 국내산 벌꿀의 달콤함이 스며든 허니시리즈, 인공 캅사이신 대신 국내산 청양 홍고추를 착즙한 매콤한 맛의 레드시리즈 등 교촌의 메뉴들은 화학조미료가 아닌 발효간장, 마늘, 꿀, 홍고추 등 좋은 자연 재료로 만들어져 자연의 맛을 담아낸다.
재료뿐만 아니라 조리과정에서도 교촌치킨은 건강한 맛을 위해 남다른 방식들을 고수한다. 우선 튀김옷을 얇게 하고, 두 번의 튀김 과정을 거쳐 원육의 수분과 기름기를 제거한다. 여기에 튀김 옷 성형과정을 거쳐 쓸데없이 붙어 있는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한다. 이런 방식은 치킨을 보다 담백하고 바삭하게 만들어 준다.
건강한 맛을 지키는 교촌의 노력은 때때로 양이 적다는 소비자들의 오해를 사기도 한다. 그러나 실상은 튀김옷이 얇을 뿐, 닭고기 자체의 중량은 업계에서도 많은 편에 속한다. 오히려 튀김옷 부피만 큰 것보다 실속 있고, 실제 먹어보면 양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교촌치킨은 업계 최초로 샐러드(교촌샐러드) 배달 정책을 도입해 치킨만으로는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및 섬유질을 보충하고 있다. 아울러 치콜, 치맥 문화를 넘어 ‘치샐(치킨+샐러드)’ 문화로 치킨의 새로운 웰빙 트렌트를 이끌고 있다.
조규봉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