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1일] 하나님이 통치 하십니다

입력 2014-04-01 02:22


찬송 : ‘예수가 거느리시니’ 390장(통 44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52장 7∼12절


말씀 :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땅에서 포로생활을 할 때 한 줄기 소망이 있었다면 이사야 선지자가 전해준 대로 ‘포로 기간은 70년이 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이 소식은 평화의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에겐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말은 복음이요, 구원이요, 평화의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통치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통치는 무엇보다 사람을 살리는 데 주안점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은 언제나 살리시고 해방시키시며 생명을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의 구속 곧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은 하나님의 통치 행위의 중심이요, 시작입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소망도 없이 죽어가던 인생에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는 복음이야말로 희망과 생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통치하는 영적 왕국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것보다 행복한 것은 없습니다. 한 번 백성이 되면 그 나라가 우리를 끝까지 책임집니다.

둘째, 하나님의 통치는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믿는 자의 마음에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온 우주에 미칩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우주적 주권이라 부릅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만유에 완벽하게 미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세우신 계획을 온전히 실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소망을 갖는 것은 우리에게 그런 값어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구주와 맺으신 계약 때문입니다. 우리의 대표요 으뜸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 자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위해 우리를 하나님의 상속인으로, 그리스도와 공동 상속인으로 만드십니다.

슬프고 견딜 수 없는 상황에 있습니까. 우리가 보다 높은 조건 안에서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 나아갈 때 하나님은 언제나 풍성하게 채우시고 넉넉히 이길 만큼 강하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우주적인 통치가 여러분을 지켜줍니다. 그러나 영적인 통치를 벗어나면 우주적 통치에서도 벗어납니다. 영적 통치를 받고 계신 분들은 기뻐하십시오. 하나님의 우주적 통치가 여러분을 껴안고 있는 것을 느끼며 사시기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의 통치에는 일정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창세전부터 영원까지 계속되지만 통치 양상은 몇 개의 분수령을 가집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오심, 보혜사 성령님의 임하심, 교회의 출생입니다. 하나님 통치의 완전한 성취는 예수님의 영화로운 재림의 날에 이루어집니다. 우리들은 지금 복음 시대, 성령 시대를 거쳐 예수 재림의 마지막 일정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 걱정·근심에 눌릴 때나 마음속 괴로움과 번민에 시달릴 때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용기 있게 살아가십시오. 확실한 소망 가운데 굳게 서서 약속과 상급이 있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기도 : 만물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생명과 기쁨, 채우심과 확실한 소망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준태 목사(송도제일교회)

◇주준태 목사 약력=고신대 신학과 및 고려신학대학원, 미국 풀러신학교 졸업. 현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