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옛 어린이회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입력 2014-03-31 15:31
[쿠키 사회] 강원도 춘천의 옛 어린이회관과 강원도체육회관이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KT&G는 오는 29일 춘천시 삼천동에서 복합문화공간인 ‘KT&G 상상마당 춘천’을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KT&G 상상마당 춘천 개관은 2007년 서울 홍대, 2011년 충남 홍산의 상상마당에 이어 3번째다.
KT&G에 따르면 상상마당은 도체육관과 1980년 고(故)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춘천어린이회관을 새롭게 꾸며 개관한다. 아트 스테이(Art Stay)를 중심으로 한 상상마당은 2만1530㎡ 부지에 조성됐다. 이곳에는 공연장과 라이브 스튜디오, 갤러리, 강의실, 카페 등을 갖춘 문화예술 공간인 ‘아트센터’와 객실, 음악 연습실, 공연예술 연습실, 세미나실 등을 갖춘 문화예술 숙박 공간인 ‘스테이’ 등 2개 건물로 이뤄졌다.
이곳은 문화·음악·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호숫가를 배경으로 매달 열리는 음악축제인 ‘러브 레이크 페스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키즈 페스티벌’ 등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KT&G 관계자는 “상상마당은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예술인과 일반 대중이 예술적 상상과 공감, 소통을 할 수 있는 문화향유 공간”이라면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G 상상마당은 오는 5월 3~6일 상상마당에서 부활, 노브레인, 장미여관, DJ DOC 등 국내 가수그룹이 참여하는 개관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