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재생 줄기세포제 ‘카티스템’ 처방 1000명 돌파
입력 2014-03-31 02:45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토종 연골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사진)’ 시술 환자 수가 지난 27일 1000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2012년 1월 세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이후 2년 2개월 만에 세운 기록이다. 이 수치는 불우 환자를 위한 기증 등 무상공급 건을 제외한 것이어서 실제 시술건수는 이보다 더 많다.
카티스템은 제대혈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개발된 동종(타가) 세포치료제다. 주로 퇴행성 또는 반복적인 외상에 의해 손상된 무릎연골 조직을 복구해주는 효과를 나타낸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카티스템 시술건수는 2012년 210명에서 2013년 615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3월 현재 벌써 184명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이 카티스템을 사용한 병원은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연세사랑병원을 비롯해 200여 곳에 이른다. 이중 연세사랑병원은 엄홍길휴먼재단과 손잡고 불우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카티스템을 무상 시술해주는 무릎사랑 캠페인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메디포스트는 현재 홍콩, 마카오,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지에 카티스템을 수출하고 있다. 동유럽과 북중미 지역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