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투기, 오산기지 착륙하다 고압선 건드려… 한때 정전
입력 2014-03-29 19:47
[쿠키 사회] 29일 오후 2시19분쯤 경기도 평택 오산미공군기지 인근에서 미군 전투기가 착륙을 위해 저고도 비행을 하다 고압전선을 건드려 주변 30여 가구가 한때 정전됐다.
이 전투기는 미 해병대 소속으로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미군기지 소속 FA18B 기종이라고 오산미공군기지 측은 밝혔다. 이로 인해 주변지역 전봇대 150여m 구간의 고압전선이 끊어지면서 3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한때 중단됐다.
한국전력은 우회 송전을 실시해 27가구의 전기 공급을 5분 만에 재개했다. 한전은 피해를 입은 고압선 길이는 444m, 피해금액은 1000∼2000만원으로 추정했다. 전투기와 조종사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오산=정수익 기자